한국 국민의 모금으로 묘목을 구입해, 빠른 사막화 때문에 몽골 정부가 그린벨트 사업 지역으로 선정한 바가노르와 바양노르 지역에 나무를 심자는 게 이 캠페인의 취지.시민정보미디어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200만 원 이상을 모금하고 올해 안에 2, 3년생 포플러나무와 버드나무 묘목 2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솔롱거스 회원 모집은 시민정보센터와 한국 유학 후 몽골로 돌아가 몽골과학기술대 역사학과 교수 겸 환경보호 시민단체인 ‘마이클럽’ 대표로 활동 중인 세르다암 교수가 함께 기획했다.세르다암 교수는 “한국 유학 시절 나무가 우거진 한국의 공원에 매료됐다”며 “과거 적극적인 국민운동으로 벌거숭이산을 푸르게 만든 한국의 성공 사례를 몽골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도 몽골을 푸르게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기부금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 아이비즈웨어의 한희섭(44) 이사는 “최근 황사로 아이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며 몽골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기부한 돈으로 심은 나무가 먼 훗날 손자 손녀들이 계속 푸른 하늘을 보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최순옥(64·여) 씨는 “중앙아시아 나라들을 여행할 때 우리가 최근 겪은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훨씬 심한 황사를 경험했다”며 “미래에 조금이라도 황사를 줄이기 위해서 몽골 나무 심기 운동에라도 동참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겠습니다."ⓒ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iday, April 4, 2008
Subscribe to:
Post Comments (Atom)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