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7, 2008
대한항공 '에어코리아' 연내 취항
대한항공 '에어코리아' 연내 취항 대한항공이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 에어코리아가 오는 12월 부산~제주, 내년 3월 부산~김포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에어코리아에 대해 7일자로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에어코리아는 저비용 항공사로는 한성항공·제주항공·영남에어에 이어 국내 네번째다. 항공요금은 기존 운임의 80% 수준으로 정해 부산~제주의 경우 평일은 4만5천원, 주말은 5만2천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Saturday, April 5, 2008
…비행기도 ‘목욕’한다
올해 태풍만큼의 공포를 자아내고 있는 황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황사가 항공기 운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황사는 항공기 운항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황사가 심하면 비행기는 뜰 수 있 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황사 자체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같이 이착륙 시설이 잘 갖춰진 경우 운항에 영향을 주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에까지 날아오는 황사는 굵은 입자가 아닌 미세 먼지이기 때문에 항공기 엔진이나 기타 장비에 장애는 크지 않다.
또 항공기 장비가 고장을 일으켰다는 보고 사례는 한건도 없다.
항공기 외부 표면에 황사가 달라붙게 되면 항공기 양력을 감소시키게 됨으로써 평소보다 세척을 열심히 해주고, 조종석 등의 시야 확보를 위해 유리창 세척을 자주 해야하는 불편이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황사가 조심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다.
황사는 주로 강 한 바람과 함께 불어와 황사가 뜨면 비행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도 있다. 또 시계가 낮아져 안전운항에 문제가 있다.
특히 이착륙 지원설비가 충분하지 못한 일부 지방공항의 경우 이착륙을 위한 기상 제한기준이 높게 설정되어 있어 항공기들이 운항을 못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황사와 유사한 화산재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입자가 굵고 농도가 짙어 항공기 엔진에 들어갈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주기 때문에 화산 폭발이 발생한 지역을 항공기들이 피해가야 한다.
그렇다면 혹시 이러한 미세 먼지가 기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걱정 될 수 있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여객기는 적정 압력과 온도 를 유지,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순환팬을 장착한 에어컨디셔닝 설비를 갖추고 있고, 이 순환팬에는 공기 정화를 위해 여러단계의 필터들이 장착되어 있어 외부로부터 먼지, 이물질 등 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필터 중 특히 필터링 성능을 개선한 것을 헤파( 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라고 부르는데, 이 필터에 는 염화나트륨이 함유돼 있어 먼지 등 인체에 해로운 이물질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 포함된 각종 세균, 박테리아까지도 멸균시키는 99.7% 효율의 공기정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기종에 이 HEPA 필터를 항공기 제작시 미리 장착한 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황사로 인한 비행기 표면의 오염을 세척하는 일은 골치 거리다.
항공기의 표면은 대부분 무게가 가벼운 금속성의 알루미 늄과 비금속성의 복합재로 돼 있다.
또 부식을 막기 위해 접착성이 매우 강한 항공기용 도료로 도장 돼 있다.
비행 중 황사와 같은 오염 물질은 지상에서 습기와 반응하면 강한 산화물이 되어 표면을 부식시키고, 페인트를 탈색시 키며 광택을 덜 나게 만든다. 따라서 황사가 심하면 세척이 필요 하다.
항공기 세척 방법은 물탱크를 적재한 차량에서 적정한 압력으로 물을 분사시킨 후 무공해 세제로 닦고 다시 물을 사용해 헹구어 내는 물 세척이 보편적이다.(동절기에는 세제와 물이 결빙되기 때문에 왁스 종류를 사용해 건식 세척을 실시한다.)
이때 사용되는 세제와 왁스는 항공기용으로 인가된 세계 주요 항공사와 같은 제품을 사용한다.
그러나 세척작업 시에는 항공기 엔진, 바퀴 및 착륙장치 등에는 물이 닿지 않아야 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기체가 가장 큰 B747 점보기를 전체 세척하는 경우, 9명의 인원이 3대의 전문 특수 차량을 사용해 약 7~8시간 동안 작업을 해야 하며, 약 6000ℓ의 물과 총 3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대한항공은 세척 시 환경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김포, 인천 및 부산 정비센터 내에 폐수처리장을 완비한 특수한 장소에 서만 작업하고 있다.
권은중기자 jungkk@munhwa.com
그렇다면 과연 황사는 항공기 운항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황사가 심하면 비행기는 뜰 수 있 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황사 자체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같이 이착륙 시설이 잘 갖춰진 경우 운항에 영향을 주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에까지 날아오는 황사는 굵은 입자가 아닌 미세 먼지이기 때문에 항공기 엔진이나 기타 장비에 장애는 크지 않다.
또 항공기 장비가 고장을 일으켰다는 보고 사례는 한건도 없다.
항공기 외부 표면에 황사가 달라붙게 되면 항공기 양력을 감소시키게 됨으로써 평소보다 세척을 열심히 해주고, 조종석 등의 시야 확보를 위해 유리창 세척을 자주 해야하는 불편이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황사가 조심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다.
황사는 주로 강 한 바람과 함께 불어와 황사가 뜨면 비행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도 있다. 또 시계가 낮아져 안전운항에 문제가 있다.
특히 이착륙 지원설비가 충분하지 못한 일부 지방공항의 경우 이착륙을 위한 기상 제한기준이 높게 설정되어 있어 항공기들이 운항을 못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황사와 유사한 화산재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입자가 굵고 농도가 짙어 항공기 엔진에 들어갈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주기 때문에 화산 폭발이 발생한 지역을 항공기들이 피해가야 한다.
그렇다면 혹시 이러한 미세 먼지가 기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걱정 될 수 있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여객기는 적정 압력과 온도 를 유지,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순환팬을 장착한 에어컨디셔닝 설비를 갖추고 있고, 이 순환팬에는 공기 정화를 위해 여러단계의 필터들이 장착되어 있어 외부로부터 먼지, 이물질 등 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필터 중 특히 필터링 성능을 개선한 것을 헤파( 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라고 부르는데, 이 필터에 는 염화나트륨이 함유돼 있어 먼지 등 인체에 해로운 이물질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 포함된 각종 세균, 박테리아까지도 멸균시키는 99.7% 효율의 공기정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기종에 이 HEPA 필터를 항공기 제작시 미리 장착한 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황사로 인한 비행기 표면의 오염을 세척하는 일은 골치 거리다.
항공기의 표면은 대부분 무게가 가벼운 금속성의 알루미 늄과 비금속성의 복합재로 돼 있다.
또 부식을 막기 위해 접착성이 매우 강한 항공기용 도료로 도장 돼 있다.
비행 중 황사와 같은 오염 물질은 지상에서 습기와 반응하면 강한 산화물이 되어 표면을 부식시키고, 페인트를 탈색시 키며 광택을 덜 나게 만든다. 따라서 황사가 심하면 세척이 필요 하다.
항공기 세척 방법은 물탱크를 적재한 차량에서 적정한 압력으로 물을 분사시킨 후 무공해 세제로 닦고 다시 물을 사용해 헹구어 내는 물 세척이 보편적이다.(동절기에는 세제와 물이 결빙되기 때문에 왁스 종류를 사용해 건식 세척을 실시한다.)
이때 사용되는 세제와 왁스는 항공기용으로 인가된 세계 주요 항공사와 같은 제품을 사용한다.
그러나 세척작업 시에는 항공기 엔진, 바퀴 및 착륙장치 등에는 물이 닿지 않아야 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기체가 가장 큰 B747 점보기를 전체 세척하는 경우, 9명의 인원이 3대의 전문 특수 차량을 사용해 약 7~8시간 동안 작업을 해야 하며, 약 6000ℓ의 물과 총 3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대한항공은 세척 시 환경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김포, 인천 및 부산 정비센터 내에 폐수처리장을 완비한 특수한 장소에 서만 작업하고 있다.
권은중기자 jungkk@munhwa.com
“비행기도 황사가 싫어∼”
황사로 인해 더럽혀진 비행기를 세차하는 비용은 얼마일까?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는 황사철인 4월 황사로부터 항공기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자주 세척을 해야 하는데 세척 비용이 한번에 최대 300만원에 이른다. 황사는 비행 중 항공기 동체에 묻은 뒤 지상에서 습기와 반응, 강한 산화물이 돼 표면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항공사로서는 골치거리다. 또 황사가 비행기 날개에 달라붙을 경우 비행기 이륙때 뜨는 힘인 양력에도 영향을 줘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항공기 표면은 무게가 가벼운 금속성 알루미늄 등의 복합재료에 부식을 막기 위한 접착성 도료가 칠해져 있어 황사가 잘 달라붙는다. 따라서 황사를 방치할 경우 외관 손상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황사로부터 비행기를 보호하기 위해 항공사는 황사철이면 한달에 한번 정기적인 세척외에 항공기를 일주일에 한두번씩 추가로 세척한다”며 “특히 중국에서 돌아온 비행기는 무조건 세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세척방법도 복잡하다. 항공기 세척은 물탱크를 실은 차량에서 적정한 압력으로 물을 분사한 뒤 무공해 세제로 닦고 다시 물로 헹궈낸다. 기체가 가장 큰 보잉747 점보기는 9명이 투입, 전문 특수차량을 사용해 약 7~8시간 작업을 진행한다. 소요되는 물의 양이 약 6000ℓ에 이르며 비용이 3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 보다 덩치가 작은 비행기는 50만~200만원 정도다.권은중기자 jungkk@munhwa.com
문화일보 2007년 4월
나무 심어 ‘사막화·일자리·공해’ 다 잡는다
17일은 유엔이 정한 ‘사막화 방지의 날’이다. 지난 4월8일 짙은 황사가 우리나라 하늘을 뒤덮은 뒤 황사의 주된 원인인 사막화의 심각성과 대책에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반도로 날아오는 황사의 주요 발원지의 하나인 몽골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막화 방지 사업 현장을 살펴봤다. 몽골의 지역사회는 국제협력을 통한 나무심기에서부터 쓰레기폐기장 건립에 이르기까지 사막화를 막고자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나무 어머니’로 불리는 200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타이에게 나무는 생명과 희망이다. 케냐의 척박한 땅을 초록으로 일구는 일은 주민들이 심은 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됐다.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몽골에도 나무는 희망이다. 특히 수도 울란바토르 바가노르구의 주민들에게 나무는 노천탄광의 석탄먼지를 막아줄 ‘녹색장벽’임과 동시에 ‘소득과 일자리’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을 가져다 줄 겁니다.”
오윤바타르 출카이 바가노르구청장이 나무를 심으러 아침 일찍 모인 87명의 주민들에게 외쳤다. 바가노르구는 울란바토르 도심에서 동쪽으로 차를 달려 두 시간 거리에 있다. 모인 이들은 대부분 근처 빈민촌에서 온 실업자들이다. 나무 한 그루를 심고 500투그릭(500원)을 받는다. 저마다 삽과 물동이를 챙겨든 주민들은 매서운 바람에도 아랑곳않고 부지런히 삽을 놀리고 물을 날랐다. 오후가 되자 바가노르 제2학교 학생들 30여명이 힘을 보탰다. 5월29~30일 이틀에 걸쳐 1만그루의 포플러 묘목이 듬성듬성 풀만 자라난 초원에 뿌리를 박았다.
사막화의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역 등지에 우리나라 정부나 시민단체 주도로 나무를 심는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바가노르구의 나무심기도 이런 노력의 하나로, 시민단체인 시민정보미디어센터가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대략 2만5천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들의 사막화 방지 활동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단순한 나무심기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학교와 연계해 사막화의 심각성과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5월 초부터 센터에서 심은 나무 1만그루를 관리하고 있는 검브 예르뗀치믹(43)은 “7남매를 키우는데 남편이 3년 전에 연락이 끊긴 뒤 일자리가 없어 살길이 막막했는데 나무 관리하는 일을 맡게 돼 그나마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식림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게르(몽골 전통집)를 짓고 살며 나무에 매일 물을 준다. 소나 말 등이 들어와 끊어놓은 철조망 울타리를 수리하는 것도 그와 7남매에게 주어진 일이다. 관리비로 한 달에 70달러(약 7만원)를 구청에서 받는다. 이 지역 주민들의 평균 소득인 4만3천투그릭(약 4만3천원)에 견주어 높은 편이다.
인구 2만5천명의 바가노르구는 실업률이 12.6%에 이르는 심각한 실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1978년 대규모 노천탄광이 개발되면서 몰려든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생긴 마을이라, 함께 온 가족들을 위한 학교와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울란바토르가 소비하는 석탄의 90%를 생산하는 이 탄광은 24년 동안 별다른 공기 정화시설 없이 채굴됐다. 그러다 보니 탄광의 석탄 먼지는 초원의 거센 바람에 날려 주민들의 폐에 차곡차곡 쌓였다.
아버지가 탄광에서 일하는 제2학교 8학년 아욘서트 호를처지(14)는 “나무 심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학교에서 배웠다”며 “심은 나무가 어서 자라 탄광에서 날아오는 석탄 먼지를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카이 구청장은 “실업난과 함께 주민들 건강을 위협하는 탄광 먼지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식림사업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송깅하이르항구에는 센터와 일본 시민단체인 요코하마 정책 엔지오와 구청의 또다른 사막화 방지 실험이 움트고 있다. 식림사업과 일자리뿐 아니라 에너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에너지 생산까지 결합한 모델이다.
이곳 인구 20만4천여명 가운데 64.6%가 일자리를 찾아 전국 각지에서 도시로 올라온 영세 유목민들로, 게르를 짓고 마을을 형성해 모여살고 있다. 인구의 32.4%에 이르는 실업자의 대부분이 이 게르촌에서 산다. 이들이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근처 나무를 베어 뗄감으로 사용하면서 이 지역 산림은 급속히 파괴됐다. 구청에서 산림방위대를 만들어 이를 막아보려 했지만 도벌꾼들이 기승을 부려 일본 정부에 이들을 막을 대포를 지원해달라고 했을 정도다.
산초 간볼드 부구청장은 “구청에서는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식림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심은 나무를 지켜내기 위해 우선 에너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시민단체는 울란바토르의 쓰레기가 모두 모이는 송깅하이르항구의 우란초로도 폐기장을 재생 에너지 생산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6일 찾은 우란초로도 폐기장은 예전 서울의 난지도를 똑 닮은 모습이었다. 제대로 분리수거되지 않은 쓰레기 더미가 악취를 풍기며 흙과 섞여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폐기장을 둘러본 일본의 사사키 이치로 요코하마 정책 엔지오 대표는 “고철과 유리 등은 잘 분리해 재활용하고 음식쓰레기에서 메탄을 추출하거나 플라스틱류를 태우면 1만㎾ 정도 전기 생산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 대표는 일본 환경부에서 에너지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맡는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개도국에 발전소 건설·나무심기 온실가스 감축 대비책 떠올라
몽골 울란바토르 송깅하이르항구의 우란초로도 폐기장에 열병합 발전소를 세운다면 누가 기술과 설비를 제공할 수 있을까? 사사키 이치로 일본 요코하마 정책 엔지오 대표는 그 해결책을 청정개발체제(CDM)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청정개발체제는 1997년 채택한 교토의정서에서 제시된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보조하는 수단의 하나로, 선진국이 감축의무가 없는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분을 자국의 감축실적에 반영하는 제도다.
일본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1990년 대비 6% 감축해야 하지만 실제로 이미 배출한 양까지 따지면 14%를 감축해야 한다.
사사키 대표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업이 나서서 하면 기업 쪽에도 이익이 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막화 방지 사업의 유인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전력회사 등을 중심으로 49개 기업이 개도국에 투자한 청정개발체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관련 승인을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었다. 이들이 이산화탄소 배출권으로 얻어오는 양은 연간 3758만t에 이른다. 유엔의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일부 남아 있지만 청정개발체제가 완전히 궤도에 오른 셈이다.
청정개발체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청정에너지 개발 쪽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림사업 쪽으로 나눌 수 있다. 일본은 개도국의 발전소들을 업그레이드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거나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개발하는 에너지 개발 쪽에 주력하고 있다.
정선철 사회설계연구소장은 “우리나라도 2013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대상국이 될 수 있다”며 “기업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식림사업 투자 등을 통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2006-06-16, 김일주기자]
‘나무 어머니’로 불리는 200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타이에게 나무는 생명과 희망이다. 케냐의 척박한 땅을 초록으로 일구는 일은 주민들이 심은 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됐다.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몽골에도 나무는 희망이다. 특히 수도 울란바토르 바가노르구의 주민들에게 나무는 노천탄광의 석탄먼지를 막아줄 ‘녹색장벽’임과 동시에 ‘소득과 일자리’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을 가져다 줄 겁니다.”
오윤바타르 출카이 바가노르구청장이 나무를 심으러 아침 일찍 모인 87명의 주민들에게 외쳤다. 바가노르구는 울란바토르 도심에서 동쪽으로 차를 달려 두 시간 거리에 있다. 모인 이들은 대부분 근처 빈민촌에서 온 실업자들이다. 나무 한 그루를 심고 500투그릭(500원)을 받는다. 저마다 삽과 물동이를 챙겨든 주민들은 매서운 바람에도 아랑곳않고 부지런히 삽을 놀리고 물을 날랐다. 오후가 되자 바가노르 제2학교 학생들 30여명이 힘을 보탰다. 5월29~30일 이틀에 걸쳐 1만그루의 포플러 묘목이 듬성듬성 풀만 자라난 초원에 뿌리를 박았다.
사막화의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역 등지에 우리나라 정부나 시민단체 주도로 나무를 심는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바가노르구의 나무심기도 이런 노력의 하나로, 시민단체인 시민정보미디어센터가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대략 2만5천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들의 사막화 방지 활동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단순한 나무심기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학교와 연계해 사막화의 심각성과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5월 초부터 센터에서 심은 나무 1만그루를 관리하고 있는 검브 예르뗀치믹(43)은 “7남매를 키우는데 남편이 3년 전에 연락이 끊긴 뒤 일자리가 없어 살길이 막막했는데 나무 관리하는 일을 맡게 돼 그나마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식림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게르(몽골 전통집)를 짓고 살며 나무에 매일 물을 준다. 소나 말 등이 들어와 끊어놓은 철조망 울타리를 수리하는 것도 그와 7남매에게 주어진 일이다. 관리비로 한 달에 70달러(약 7만원)를 구청에서 받는다. 이 지역 주민들의 평균 소득인 4만3천투그릭(약 4만3천원)에 견주어 높은 편이다.
인구 2만5천명의 바가노르구는 실업률이 12.6%에 이르는 심각한 실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1978년 대규모 노천탄광이 개발되면서 몰려든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생긴 마을이라, 함께 온 가족들을 위한 학교와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울란바토르가 소비하는 석탄의 90%를 생산하는 이 탄광은 24년 동안 별다른 공기 정화시설 없이 채굴됐다. 그러다 보니 탄광의 석탄 먼지는 초원의 거센 바람에 날려 주민들의 폐에 차곡차곡 쌓였다.
아버지가 탄광에서 일하는 제2학교 8학년 아욘서트 호를처지(14)는 “나무 심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학교에서 배웠다”며 “심은 나무가 어서 자라 탄광에서 날아오는 석탄 먼지를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카이 구청장은 “실업난과 함께 주민들 건강을 위협하는 탄광 먼지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식림사업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송깅하이르항구에는 센터와 일본 시민단체인 요코하마 정책 엔지오와 구청의 또다른 사막화 방지 실험이 움트고 있다. 식림사업과 일자리뿐 아니라 에너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에너지 생산까지 결합한 모델이다.
이곳 인구 20만4천여명 가운데 64.6%가 일자리를 찾아 전국 각지에서 도시로 올라온 영세 유목민들로, 게르를 짓고 마을을 형성해 모여살고 있다. 인구의 32.4%에 이르는 실업자의 대부분이 이 게르촌에서 산다. 이들이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근처 나무를 베어 뗄감으로 사용하면서 이 지역 산림은 급속히 파괴됐다. 구청에서 산림방위대를 만들어 이를 막아보려 했지만 도벌꾼들이 기승을 부려 일본 정부에 이들을 막을 대포를 지원해달라고 했을 정도다.
산초 간볼드 부구청장은 “구청에서는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식림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심은 나무를 지켜내기 위해 우선 에너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시민단체는 울란바토르의 쓰레기가 모두 모이는 송깅하이르항구의 우란초로도 폐기장을 재생 에너지 생산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6일 찾은 우란초로도 폐기장은 예전 서울의 난지도를 똑 닮은 모습이었다. 제대로 분리수거되지 않은 쓰레기 더미가 악취를 풍기며 흙과 섞여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폐기장을 둘러본 일본의 사사키 이치로 요코하마 정책 엔지오 대표는 “고철과 유리 등은 잘 분리해 재활용하고 음식쓰레기에서 메탄을 추출하거나 플라스틱류를 태우면 1만㎾ 정도 전기 생산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 대표는 일본 환경부에서 에너지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맡는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개도국에 발전소 건설·나무심기 온실가스 감축 대비책 떠올라
몽골 울란바토르 송깅하이르항구의 우란초로도 폐기장에 열병합 발전소를 세운다면 누가 기술과 설비를 제공할 수 있을까? 사사키 이치로 일본 요코하마 정책 엔지오 대표는 그 해결책을 청정개발체제(CDM)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청정개발체제는 1997년 채택한 교토의정서에서 제시된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보조하는 수단의 하나로, 선진국이 감축의무가 없는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분을 자국의 감축실적에 반영하는 제도다.
일본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1990년 대비 6% 감축해야 하지만 실제로 이미 배출한 양까지 따지면 14%를 감축해야 한다.
사사키 대표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업이 나서서 하면 기업 쪽에도 이익이 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막화 방지 사업의 유인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전력회사 등을 중심으로 49개 기업이 개도국에 투자한 청정개발체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관련 승인을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었다. 이들이 이산화탄소 배출권으로 얻어오는 양은 연간 3758만t에 이른다. 유엔의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일부 남아 있지만 청정개발체제가 완전히 궤도에 오른 셈이다.
청정개발체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청정에너지 개발 쪽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림사업 쪽으로 나눌 수 있다. 일본은 개도국의 발전소들을 업그레이드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거나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개발하는 에너지 개발 쪽에 주력하고 있다.
정선철 사회설계연구소장은 “우리나라도 2013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대상국이 될 수 있다”며 “기업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식림사업 투자 등을 통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2006-06-16, 김일주기자]
Friday, April 4, 2008
몽골에 나무심기 운동 시민정보미디어센터 국내 모금 나서
한국 국민의 모금으로 묘목을 구입해, 빠른 사막화 때문에 몽골 정부가 그린벨트 사업 지역으로 선정한 바가노르와 바양노르 지역에 나무를 심자는 게 이 캠페인의 취지.시민정보미디어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200만 원 이상을 모금하고 올해 안에 2, 3년생 포플러나무와 버드나무 묘목 2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솔롱거스 회원 모집은 시민정보센터와 한국 유학 후 몽골로 돌아가 몽골과학기술대 역사학과 교수 겸 환경보호 시민단체인 ‘마이클럽’ 대표로 활동 중인 세르다암 교수가 함께 기획했다.세르다암 교수는 “한국 유학 시절 나무가 우거진 한국의 공원에 매료됐다”며 “과거 적극적인 국민운동으로 벌거숭이산을 푸르게 만든 한국의 성공 사례를 몽골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도 몽골을 푸르게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기부금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 아이비즈웨어의 한희섭(44) 이사는 “최근 황사로 아이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며 몽골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기부한 돈으로 심은 나무가 먼 훗날 손자 손녀들이 계속 푸른 하늘을 보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최순옥(64·여) 씨는 “중앙아시아 나라들을 여행할 때 우리가 최근 겪은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훨씬 심한 황사를 경험했다”며 “미래에 조금이라도 황사를 줄이기 위해서 몽골 나무 심기 운동에라도 동참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겠습니다."ⓒ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무심어 황사 막는 '한-몽 행복의 숲' - KBS 뉴스광장
2007년 4월 6일. KBS 뉴스광장. 조성훈 기자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의 바가노르지역.
철망이 처진 길을 따라 2미터 높이의 나무들이 매서운 사막의 바람을 버텨내고 있습니다.
4년 전 우리나라의 한 시민단체와 바가노르 주민들이 함께 만든 이른바 '한-몽 행복의 숲'입니다.
사막화가 코앞까지 닥친 초원지역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가 진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실험입니다.
행복의 숲이 집중하고 있는 일은 나무의 관리, 이를 위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현지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몽 행복의 숲 관리인: "전에는 유목생활을 했는데, 나무를 관리하면서 일자리가 안정돼 가축을 돌보듯이 정성껏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4년 동안 심은 나무 2만5천 그루 가운데 2만4천 그루가 살아남았습니다.
이곳 바가노르지역의 식림지는 나무 생존율 90%를 넘기고, 주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면서 몽골 그린벨트 사업의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급속한 사막화를 막기 위해 길이 3천7백km에 이르는 방풍림 지대, 이른바 그린벨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몽골 정부에서도 이곳 행복의 숲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몽골 그린벨트 사업 국장: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될 그린벨트 사업에 한국의 시민단체가 보여준 이곳의 식림 성공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몽골에서는 시민정보미디어센터와 로터리 클럽, 미래숲 등 국내 시민단체들의 조림 활동이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정성들여 심은 나무가 일자리 제공과 황사 방지라는 소중한 선물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몽골 바가노르에서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의 바가노르지역.
철망이 처진 길을 따라 2미터 높이의 나무들이 매서운 사막의 바람을 버텨내고 있습니다.
4년 전 우리나라의 한 시민단체와 바가노르 주민들이 함께 만든 이른바 '한-몽 행복의 숲'입니다.
사막화가 코앞까지 닥친 초원지역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가 진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실험입니다.
행복의 숲이 집중하고 있는 일은 나무의 관리, 이를 위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현지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몽 행복의 숲 관리인: "전에는 유목생활을 했는데, 나무를 관리하면서 일자리가 안정돼 가축을 돌보듯이 정성껏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4년 동안 심은 나무 2만5천 그루 가운데 2만4천 그루가 살아남았습니다.
이곳 바가노르지역의 식림지는 나무 생존율 90%를 넘기고, 주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면서 몽골 그린벨트 사업의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급속한 사막화를 막기 위해 길이 3천7백km에 이르는 방풍림 지대, 이른바 그린벨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몽골 정부에서도 이곳 행복의 숲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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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몽골에서는 시민정보미디어센터와 로터리 클럽, 미래숲 등 국내 시민단체들의 조림 활동이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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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바가노르에서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솔롱거스 회원이란


시민정보미디어센터에서 몽골 나무심기 캠페인을 새로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피빈으로 1000원 이상 기부해 주시고 연락처와 메일주소를 남겨주시면 자동으로 솔롱거스 회원에 가입됩니다.
기부를 통해 회원에 가입해 주시면 회원님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어드립니다.
5월과 6월 몽골에서 나무를 심고 사진을 찍어 해피빈 블로그와 메일을 통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솔롱거스 회원의 나무는 몽골 불간 아이막(道) 바양노르 솜(郡)에 심어질 것입니다.
바양노르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서쪽으로 약250km 떨어져 있고,
몽골 그린벨트 국가 프로젝트의 사업지 입니다.
여러분의 나무가 몽골 그린벨트 사업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몽골 그린벨트 사업은 주 라인과 보조 라인을 합쳐 총3700km의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2005년부터 2035년까지 30년 계획으로 시작되고 있지만 몽골 정부만의 노력으로 역부족입니다.
동아시아의 푸른 미래를 위해 국제협력이 절실합니다.
여러분의 기부로 몽골을 사막화 방지에 참여해 주세요.
날로 늘어가는 황사피해 저감에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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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양노르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서쪽으로 약250km 떨어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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