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8, 2008

대한항공 채용 절차

"국제적 감각, 사교성 갖춘 인재 선호해, 여러 언어 잘 하면 유리"
1. 들어가며
불어불문학과에 재학중인 2004년 2월 졸업예정자입니다. 제 면접경험을 학우들과 나누고 관심있는 분들께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 시작합니다. 대한항공은 1969년, 당시 국영항공사인 대한항공공사가 민영화 되면서 설립된 회사로써, Air France, Aero Mexico, Alitalia, Delta, Czech Airlines 등과 함께 세계 유수의 항공동맹체인 Sky Team의 회원사이며, 현재 처리량 기준으로 볼 때 여객부문에서는 세계 15위, 그리고 화물부문에서는 세계 2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서류전형 심사의 기준은 학점, 토익, 토플 등 공개채용을 실시하는 여타의 기업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요즘 점점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나, 채용과정에서 진행을 맡았던 한 직원에 말을 빌리자면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낼수 있는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서류전형 통과의 지름길이라고 하겠습니다.
3. 인적성검사 및 Presentation 면접
1) 인적성검사 기업체에서 시행하는 여타의 시험들과 다르지 않으며 삼성그룹의 SSAT와도 시험의 구성면에서는 유사하다고 하겠습니다. 2) Presentation 면접 이 면접은 다음과 같은 절차대로 진행됩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컴퓨터실에 입실하여 주제를 스스로 선정한 다음, 30분간 발표자료를 스스로 만듭니다. 그리고 이 발표자료를 만드는 데에는 인터넷만 사용하고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런다음 3인의 면접관 앞에서 발표를 하며, 시간은 3분이내입니다. 그리고 발표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발표한 내용에 대한 Q&A 시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자신이 발표를 얼마나 잘 했느냐에 따라 길어지기도 하고 한 두 질문으로 끝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면접의 주제는 주로 시사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조기퇴직 근로자를 회사입장에서 다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펼쳐보시오" "대한항공의 경영자의 입장에서 이라크 파병에 따른 회사의 득실을 분석해 보시오" 등이 주제로 주어집니다. 그러나 시사적인 문제들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회사나 업계에 대한 사전지식을 요하는 문항 "대한항공이 스카이팀이라는 항공동맹체에 가입하면서 얻을 수 있는 유형적 무형적 이익에 대해 분석하고, 이들 이익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말해보시오" 도 나옵니다. 그리고 이 문항이 제가 선택했던 문제인데, 컴퓨터실에서 준비를 하면서 둘러보니 다른 지원자들이 대부분 시사문제들로만 파고 드는것 같아, 저는 역으로 이 문제를 파고 들었는데 발표를 하고 나서 면접관님 한 분이 자신이 이번 채용에서 자신이 심사한 응시자 중에서 처음으로 그 문제를 들고 왔다고 하시면서 내용에도 상당히 만족을 표시하셨습니다. 어느 회사를 응시하건 그 회사 및 해당업종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는 하는것이 당연시 되므로, 약간만 미리 공부하시면 발표가 덜 탄탄하더라도 돋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4. 임원면접
임원면접은 동일전공자들끼리 (ex : 불어불문학, 불어학, 불어교육학) 응시자를 묶어서 면접을 합니다. 면접관은 3인에 피면접자 5인입니다. 모두들 외국어구사능력도 뛰어나시고 또 hospitality industry 특성상 사람 대하는 기술도 요구되는데, 사람의 생각이나 특성을 파악하는데에도 능수능란하시므로,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임원면접은 거의가 다 외국어 구사능력 (제2외국어 전공자는 자신의 전공언어가 필수이며, 일면으로는 영어보다 더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음)을 파악하는데 초점이 맞추어 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어학실력을 쌓아 두신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거두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5. 마치며 항공업계는 다른 어떤 산업분야보다도 국제적인 감각과 사교성을 갖춘 인재를 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요소들이 하루아침에 얻어지거나, 노력만으로 쌓이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스스로를 꾸준히 훈련한다면 얼마든지 항공업계에서 앞서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어학실력을 꾸준히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한 언어를 완벽히 하는것 보다는 여러 언어를 잘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Tuesday, March 25, 2008

China all but ignores Olympics protest

The vast majority of Chinese media on Tuesday ignored a protest at the ceremony to light the Olympic flame, which put new pressure on Beijing over its handling of the ongoing unrest over Tibet.
Amid reports of new bloodshed during a major crackdown by Chinese forces, the demonstration in Greece on Monday underlined international anger over Tibet and a determination to keep harassing China's communist leaders on the issue.
With Tibetan exiles putting the death toll from 10 days of unrest at around 140, protesters briefly disrupted the flame ceremony as it was broadcast live around the world -- with Chinese officials on hand.
Chinese media ignored it in their accounts of the lighting of the flame, which kicked off a five-month world tour of the Olympic torch in the run-up to the August 8-24 event which China hopes will be a showpiece for the nation.
The China Daily instead called the flame ceremony "a perfect start". The protesters, from Paris-based media watchdog Reporters Without Borders, were arrested and could be facing a year behind bars in Greece.
The Global Times, a specialised newspaper focussing on international news, carried a short reference to the protest at the end of a lengthy report.
The foreign ministry had sharp words for Monday's protest.
"Any act to disrupt the Olympic torch relay is shameful and unpopular," foreign ministry spokesman Qin Gang told reporters in Beijing.
The incident helped renew international attention on China's crackdown on the two weeks of protest over its rule of Tibet, which Beijing has blamed on the Dalai Lama, Tibet's exiled spiritual leader.
State-run Xinhua news agency reported a policeman was killed, and other officers injured, in fresh clashes Monday in Garze, a southwest region in Sichuan province with a large proportion of ethnic Tibetans.
"The police were forced to fire warning shots, and dispersed the lawless mobsters," an official was quoted as saying.
Activist groups have said at least one Tibetan lost his life in the clashes.
The India-based Tibetan Centre for Human Rights and Democracy reported one Tibetan protester shot dead and another left in critical condition following "indiscriminate firing" at a group of about 200 demonstrators.
Protests began in Tibet on March 10 to mark the anniversary of a failed 1959 uprising against Chinese rule in the region.
The unrest has since turned deadly and spread to other parts of the country.
Thirteen people taking part in the March 10 demonstration are now under arrest, the state-controlled Tibet Daily reported Tuesday.
Independent confirmation of reports from the region and areas populated by Tibetans has been extremely difficult due to curbs China has placed on foreign media.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on Monday repeated her call for China to hold direct talks with the Dalai Lama, saying she believed he could play "a very favourable role" in dealing with the "grievances of Tibet."
By contrast, Singapore said Tuesday it "supports the declared policy of the Chinese government to protect the lives and property of its citizens from violent demonstrators with minimum use of force."
Tibet, a mountainous region that straddles Mount Everest and is more than twice the size of France, has been a flashpoint issue for China's Communist leadership ever since it came to power in 1949.
Communist forces were sent into Tibet in 1950 to "liberate" the region, with official Chinese rule beginning a year later.
Tibet has taken on greater importance in the run-up to the Olympics in August, which the country's leaders hope will be a chance to show off China's rapid transformation into a modern economic power.
Despite the protests, calls for a boycott of the Games have been muted.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president Jacques Rogge said Monday that there was "deep concern" over events in Tibet but has dismissed talk of boycotting the event.
It is unclear how the unrest is viewed by the Chinese public, but reports in the state-controlled media indicated the government might be winning the propaganda war.
A video clip titled "Tibet was, is, and always will be part of China" became an instant hit after it was posted on YouTube on March 15, attracting 1.6 million hits in eight days, according to the China Daily.

"서브프라임 위기 내년까지 지속"[LG硏]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은 내년까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최근 금융시장의 혼돈을 진단한다'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주택경기 부진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모기지 부실화로 인한 추가 손실이 금융기관들의 실적 악화로 반영되는 데 시차가 존재하는 점을 감안하면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은 내년까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하반기까지는 글로벌 은행들의 실적발표 내용과 유동성 확보 정도, 주요 채권보증기관들의 신용등급 유지 여부, 모기지 시장의 추가 부실화 정도에 따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원은 말했다. 연구원은 미국 정책금리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1% 중반 수준까지 인하됐다가 인플레 압력을 감안해 점차 인상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금리 정책도 이같은 국제금리의 움직임을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아울러 일반적으로 달러화 약세는 원화 강세를 낳았지만 현재 외환시장을 둘러싼 국내사정이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국제 환율 등 외환시장을 둘러싼 환경요인이 중요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외화의 수급이 보다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근 원화 약세는 2000년대 초반부터 누적된 강세로 인해 상당히 과대평가된 원화가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는 미국의 경기 위축으로 금융완화 정책이 유지될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엔화는 당분간 강세를 유지하고, 원화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나홀로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빠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에 대한 부담으로 당장은 어렵더라도 향후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는 시점에서는 금리인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환율의 정상화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방향성은 맞지만 그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달러화 매매를 통한 직접적인 개입보다 구두개입 등 간접적 수단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연구원은 말했다

국민연금 의결권, 선진국처럼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Issue & Debate / 국민연금 의결권 어떻게 볼것인가◆ 선진국에서는 펀드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 대체로 정해져 있지만 그 강도나 내용은 국가에 따라 상이하다. 미국에서는 1992~1993년부터 기관투자가들이 주주 이익을 훼손한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해임을 요구하면서 의결권 행사가 본격화했다. 2003년에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의결권 행사 관련 규제를 새로 도입했는데, 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투자자문회사 의결권 행사 규제로 투자자문회사는 회사 업무에 대한 감시 결과 일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거나, 의결권 행사에 따른 이익이 그 비용을 초과할 때 의결권 행사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필요한 때에도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돼 있다. 다른 하나는 펀드의 의결권 행사 관련 공시규제로 펀드가 의결권 행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준수해야 할 정책과 절차를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공시는 특히 의결권 행사가 펀드투자자와 당해 펀드 운용회사 등 사이에 이해상충을 야기할 때 준수할 절차를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EC는 일반적 사항과 특정 이슈로 구분해 의결권 행사 정책에 포함돼야 할 내용을 예시하고 있다. 일반적 사항은 의결권 행사와 관련된 의사 결정에 있어 투자자문사 또는 제3자에게 위임한 범위 또는 이들의 권고에 의존하는 정도 등을 담고 있다. 특정 이슈에 대해서는 정관 변경, 기업 인수ㆍ구조조정, 적대적 M&A 방어책 등 기업 지배구조나 자본구조 변경, 스톡옵션과 경영자 보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문제를 담고 있다. SEC는 매년 6월 말까지 직전 1년간 모든 의결권 행사 기록을 포함하는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영국은 독립기관인 FRC(Financial Reporting Council)가 제정한 모범규준에 의해 기관투자가가 최선의 판단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나,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기관투자가가 합리적인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강제적 의결권 행사는 오히려 경영진에 대한 우호지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본 연금자금운용기금인 GPIF(Government Pension Investment Fund)는 2004년 주주총회부터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사, 감사, 외부 감사인 선임 과정과 절차, 보수 결정 과정 등을 조사해 낮은 평가를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이사 선임 과정에 적극 관여해 지배구조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또 3년간 주가가 하락한 기업, 수익이 감소한 기업, 시세 조작과 같이 불공정 행위를 한 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통해 경영진을 감독하고 있다. 외국 사례를 볼 때 우리나라도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온기운 논설위원]

금호아시아나, 베트남을 제2 도약 전초기지로








건설ㆍ물류ㆍ타이어 중국 이어 베트남서 글로벌경영 날개 편다


"금호아시아나는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5000억원을 웃도는 해외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 700명을 웃도는 국내외 투자자가 자리를 가득 메운 '2008 금호아시아나그룹 투자설명회'에서 오남수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국내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총출동한 이날 투자설명회는 사실상 그룹의 해외투자 의지를 강하게 천명하는 자리였다.






◆ 500년 영속 기반 구축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500년 영속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에 이어 대한통운까지 인수함에 따라 이제는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갖췄다고 판단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심화와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삼은 것이다. 특히 1991년 중국 고속버스 합작사 설립과 난징타이어 설립을 계기로 출발한 글로벌 경영이 이제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시장 공략에 그룹 역량을 모아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오는 6월 금호타이어가 미국에서 공장기공식을 할 예정이고,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중국 충칭에서 합자공장을 기공하고 난징에서는 합성수지 원료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베트남을 그룹 제2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방침에 따라 사업과 투자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상당수 계열사가 진출한 중국에 대해서는 사업적 위치를 공고히 하면서 이제는 베트남으로 시장공략 대상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베트남과 수교 직후인 93년 아시아나항공이 호찌민에 취항한 이래 2003년에는 수도 하노이에 취항하며 베트남과 교류를 확대했다. 지금은 아시아나항공 외에도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대우건설, 금호렌터카, 금호고속 등 많은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 베트남 건설업계 선두기업으로 =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 랜드마크를 꼽으라면 대부분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말할 것이다. 금호건설이 2006년 호찌민에서 착공해 2009년 10월 준공 예정인 이번 건설사업은 21층 호텔과 오피스텔, 32층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호찌민 중심가인 '사이공스퀘어'에 총대지면적 1만3600㎡ 규모로 사업비만 2억6000만달러를 투자했다. 금호건설은 수도 하노이에도 총사업비가 4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주거문화 개선을 위해 '따이 호 따이' 지구 안에 약 20만8265㎡의 택지를 조성해 아파트와 주거용 주택, 상업센터 등을 갖춘 신도시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하노이 도심에 전시장과 호텔, 주상복합을 짓는 복합단지 사업 '장보전시장'과 '메찌지구' 공사도 올 6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장보전시장은 2012년, 메찌지구는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인데 각각 1조1000억원과 5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형 건설공사다.



◆ 베트남에서 시너지 효과 극대화 = 건설부문 외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물류와 타이어 등에서도 투자를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금호고속이 2007년 베트남 호찌민에 현지법인 금호 삼코 익스프레스(Kumho Samco Express)를 설립해 대중교통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달에는 하노이에 두 번째 합자사인 '금호 비엣탄 익스프레스 버스라인(Kumho Viet Thanh Express Bus Lines)'을 설립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2012년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하노이, 하노이에서 중국 쿤밍을 연결하는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캄보디아와 태국, 라오스, 인도를 포함하는 동남아시아 전역을 잇는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렌터카도 올해 2월 베트남 호찌민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렌터카 업체는 금호렌터카가 처음이다. 여기에다 금호타이어는 이달 초 베트남 빈즈엉성에 타이어공장을 준공했다. 금호타이어 빈즈엉성 공장은 31만5000㎡ 규모 터에 총 1억9600만달러를 투자했다. 연산 315만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앞으로 시장 상황을 검토해 1300만개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공장 인근에는 지난해 6월 완공된 고무 가공 공장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연간 타이어 6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생산규모를 갖춘 상태다.

한진, 동ㆍ북유럽 화물노선 선점 '황금길'로


'동유럽, 북유럽 노선이 최고 블루오션.' 항공사의 대표 노선은 어딜까. 많은 사람이 보통 미주나 서유럽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동유럽과 북유럽과 같은 신흥시장이 최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항공에도 최고 수익과 이미지 상승효과를 준 노선은 이 두 유럽지역 노선이다.


◆ 동유럽 여객ㆍ화물, 두 마리 토끼 잡아라 = 일단 관광 중심지인 체코 프라하에는 대한항공이 직항기를 띄운다. 일본 항공사도 취항에 성공하지 못했던 이 노선에 대한항공이 들어감으로써 한국 관광객은 물론 비즈니스를 하는 승객들, 일본인 환승승객들까지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여객기뿐 아니라 화물수송에서도 동유럽지역을 공략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차 등 국내 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는 슬로바키아와의 연결을 편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다가 최적의 동유럽 물류거점인 오스트리아 빈에 취항을 결정한 것. 오스트리아 빈 노선에 대한항공은 현재 화물 정기편만 주 10회나 운항 중이며, 슬로바키아나 헝가리, 체코 등 우리 기업들의 현지 공장에서 사용할 전자제품 부품이나 반제품들의 운송이 주를 이룬다. 대한항공 측은 "동유럽의 체코 프라하 노선이나 동유럽으로 가는 관문격인 오스트리아 빈 노선은 자칫 유럽항공사들에 넘겨줄 수도 있었던 시장"이라면서 "그러나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으로 국내외 여객고객을 확보하고, 대
규모 수출물량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북유럽 '연어 노선' 개발 = 서유럽 등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북유럽 역시 항공사에는 떠오르는 신흥시장 중 하나다. 대한항공은 2004년 인천에서 뉴욕ㆍ시카고로 출항했다가 노르웨이 오슬로를 거쳐 인천, 일본으로 들어오는 화물노선을 개척했다. 대한항공 측은 "아시아에서 미주로 향하는 화물기는 언제나 귀국편의 물량부족이 큰 문제였다"면서 "IT 제품을 중심으로 미주행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갈 때는 화물을 가득 채울 수 있지만 올 때는 그 반대이기 때문이었는데, 당시 돌아오는 항공기엔 화물을 30%만 채우면 다행일 정도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 바로 앞서 언급한 노르웨이 오슬로 노선. 미주에 화물을 내려놓은 항공기를 대서양 건너 노르웨이로 보내 연어를 항공기에 가득 채워 한국과 일본으로 운송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연어 노선'이라 불리는 이 노선은 인천에서 뉴욕ㆍ시카고를 오가는 대한항공 B747-400 화물기를 한국으로 바로 돌리지 않고 노르웨이 오슬로를 거쳐 연어를 싣고 돌아오도록 한 것인데 적재량이 100t인 이 화물기의 화물 탑재율은 연중 90%를 넘는 인바운드노선 중 최대 수익노선이 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연어를 가득 채운 화물기의 최종 목적지가 한국이 아니라는 점. 오슬로에서 인천으로 돌아온 화물기는 전체 물량 중 3~5%만 내려놓고, 세계 최대 연어 소비국인 일본으로 향한다.

◆ 베이징올림픽 특수 활용 = 대한항공은 신흥시장 개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오픈스카이(항공자유화)로 시장 개방이 가속되고 있는 동남아 항공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신규 취항지를 계속 늘려나가는 한편, 베이징올림픽과 상하이엑스포 등을 앞두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경우 대륙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재 22개인 취항도시를 2010년까지 32개로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인도나 남미, 아프리카 등지 신규시장도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한공은 최근 들어 인도 첸나이, 중국 샤먼 등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친디아 국가 및 미국의 마이애미 등 남미의 관문도시에 대한 화물노선 취항과 함께 프라하, 빈 등 우리 기업들의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동유럽 시장에 대한 여객 및 화물노선 진출을 확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안에 브라질 상파울루 및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등에 신규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등 명실공히 전 세계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진그룹의 한진해운은 해상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중동 노선의 경우 FMS(Far East Middle East Service)를 포함 총 8개 노선을 투입하는 등 효율적인 선대운영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또 조선소에 비해 수리소가 부족한 국내 여건을 고려해 중국 취산도에 전용 수리조선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취산도 수리조선소는 2008년 하반기 개장 예정으로 현재 한진해운이 운항 중인 대형 선박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ㆍ보수하는 것은 물론, 타 선사 선박 수리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인혜 기자]2008.03.23 16:47:52 입력

Saturday, March 22, 2008

루브르가 한국어 안내를 도입한 사연

박물관 바로 옆에 대한항공 파리 지점… 조양호 회장 출장 때마다 들러루브르 측서 안내시스템 지원 요청… 스폰서 조건으로 한국어 포함시켜
“이 작품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일 것입니다. 라 조콩드 혹은 모나리자로도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은 1503년부터 1506년까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그린 그림입니다. 그런데 수수께끼 같은 미소를 짓고 있는 이 여성은 과연 누구일까요.”이는 루브르박물관 1층 13번 방에 전시된 명화 모나리자에 대한 한국어 설명의 일부분이다. 지난 2월 1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는 작품 해설을 위한 개인 휴대용 단말기(PDA) 도입과 ‘한국어 안내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여기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앙리 루아레트 루브르박물관장, 조일환 주프랑스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 회장은 “한국어 안내 서비스는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한국과 프랑스 양국 국민에 작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안내 서비스 작업은 루브르박물관 학술팀이 한국인 번역가·편집자와 함께 했다. 작품 원고 감수는 프랑스 문화성 산하 국립박물관연합(RMN)의 한국 내 독점 파트너인 GNC 미디어(GNC Media)가 맡았다. 한국어 해설 대상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미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상,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작품 600점이다. 개인 휴대용단말기(PDA)는 박물관 내 5곳에서 6유로(약 8400원)를 내고 빌릴 수 있다. 관람 방법은 크게 ‘작품 선택하기’와 ‘코스 선택하기’가 있다. ‘작품 선택하기’는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여 해설을 듣는 방법이고, ‘코스 선택하기’는 주요 테마별·코스별로 선정된 작품을 순서대로 해설을 듣는 방법이다.그런데 한국어 설명이 제공되는 작품들을 자세히 보면 작품명이 적힌 표지판 옆에 ‘Thanks to Korean Air’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이는 한국어를 포함한 7개 언어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작품안내 시스템이 대한항공의 지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평소 문화예술 후원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파리 지점이 루브르박물관 바로 앞에 있어 출장을 가면 항상 이곳을 찾았다”면서 “지난해 초부터 루브르박물관을 매개로 한 한국·프랑스 간 문화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됐고, 4월쯤 루브르박물관 측에서 개인 휴대용단말기 교체를 위한 스폰서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기존 오디오 가이드를 최신 기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대한항공에서 지원해 줬으면 한다는 취지였다.


조 회장은 스폰서 금액에 상관없이 수락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초 후원 내용에는 루브르박물관의 첨단 작품 해설 기기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넣겠다는 조항은 없었다. 조 회장이 루브르박물관 후원을 기회 삼아 한국어 서비스를 강력히 요구했고 관철시킨 것이다. 루브르박물관 측은 방문객 비중으로 언어 서비스를 하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조 회장은 루브르박물관장을 만나 직접 설득했고, 지난 7월 대한항공은 루브르박물관과 6년간의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물론 여기에는 대한항공과 프랑스의 끈끈하면서 오래된 우정이 한몫 했다. 올해는 대한항공이 서울~파리 노선에 취항한 지 35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한항공은 1973년 서울~파리 노선에 화물기를 첫 취항했고 1975년 여객 노선도 개설했다. 한진그룹의 창업주인 고(故)조중훈 회장은 1973년 한국의 프랑스 경제협력 창구인 한불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양국의 경제 협력에 힘쓰기 시작했다. 그는 1977년 세계 굴지의 프랑스 은행인 소시에테 제너럴과 국내 최초로 한·프랑스 합작 금융 회사인 한불종합금융을 설립했다.조중훈 회장은 1977년 프랑스 일등공훈 국민훈장에 이어 1982년 레종도뇌르-코망되르, 1990년 레종도뇌르-그랑 오피시에, 1996년 오르드르 나소날 뒤 메리트 등 4차례에 걸쳐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외국 민간인에게 주는 ‘레종도뇌르-코망되르’ 최고훈장은 2000년부터 한불최고경영자클럽의 회장으로 활동해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까지 2대에 걸쳐 수여됐다. 여기에 지난 2006년 한·프랑스 수교 12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5개월간 서울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루브르박물관전에 전시된 작품들을 대한항공이 사고 없이 수송한 데 대한 루브르박물관의 신뢰가 작용했다. 국보급 작품의 수송을 자국 국적기가 아닌 외국 항공사에 맡긴 것도 처음이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루브르박물관의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기념하고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훈민정음으로 섬세하게 수놓은 모나리자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래핑(wrapping)한 B747-400 항공기를 인천~파리 노선에 투입했다. 향후 동일한 이미지를 래핑한 항공기 2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2010년까지 3년간 전세계 하늘을 누비며 루브르박물관의 한국어 서비스를 알리게 된다. 대한항공의 정영철 부장은 “항공기 래핑은 전세계를 날아다니는 특성상 국가 홍보도 되기 때문에 이처럼 공익적 내용까지 포함해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루브르박물관왕의 미술품 보관소로 출발 다 둘러보려면 일주일 걸려루브르박물관은 13세기 초에 건립됐고 16세기에 재건된 루브르궁이 모체이다. 역대 프랑스 국왕들이 미술품을 한두 점씩 모으던 것이 박물관의 시초가 됐다. 1793년 프랑스대혁명 이후 프랑스를 평정한 국민의회가 이곳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정식 미술관으로 인정 받게 됐다. 이후 40만점에 달하는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의 루브르박물관은 1981년 미테랑 대통령이 발표한 ‘그랜드 루브르 프로젝트’에 의해 1983년 착공하여 1989년에 완공됐다. 작품은 고대 아시아관, 고대 이집트관, 그리스와 로마관, 고대 오리엔트관, 조각관, 회회관, 미술 공예품관 등 7개관에 연대와 지역별로 분류되어 있다. 16만㎡에 달하는 부지 위에 전시장 면적은 6만㎡ 규모로 제대로 관람하려면 일주일 정도 걸린다. 매년 83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그중 한국인 관광객은 8만여 명이다. 한국ㆍ프랑스 교류사1886년 공식 외교관계 수립1903년 한국에 첫 등대 건설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인연을 맺은 것은 1886년. 조선이 프랑스 정부와 수교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공식 외교관계가 수립됐다. 1948년에는 정식 국교가 수립됐다. 프랑스는 6ㆍ25 전쟁 때 UN의 일원으로 전투 병력을 파견한 혈맹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선진기술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인천 앞바다에 팔미도 등대를 세울 때였다. 이 등대는 1903년 프랑스 회사의 기술을 이용해 건립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등대이다. 이후 프랑스 문물과 기술이 본격 유입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고속철 TGV, LNG 멤브레인 선박, 원자력발전소 기술 등이 있다. 고속철은 1994년 프랑스의 TGV 제조사인 알스톰사가 서울~부산 간 경부 고속철도사업 수주자로 선정됐다. 2004년 4월부터 한국고속철도(KTX) 경부선에 TGV가 달리기 시작했다. 현재 프랑스의 160개 업체가 한국에 투자ㆍ진출해 있고, 우리 기업 60여개 업체가 프랑스로 나가 있다. 양국 간 교역액은 2007년 100억달러(약 9조5000억원) 정도였다./ 서일호 기자 ihse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