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8, 2008

CJ 배급 영화

CJ 배급 영화, 전국 스크린 57% 확보2004.11.29 / 최광희 기자
국내 최대의 배급사로 도약하고 있는 CJ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주말 전국 전체 스크린의 절반이 넘는 스크린을 확보했다.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영화 가운데 <여선생 vs 여제자>가 상영작 중 가장 많은 234개 스크린을 확보한 것을 비롯,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할리우드 멜로 <노트북>이 144개, 4위에 오른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198개, 5위의 <이프 온리>가 60개, <에스 다이어리>가 20개 상영관에서 각각 상영됐다. 지난 주말 CJ엔터테인먼트 배급 작품의 스크린수를 모두 합하면 656개로, 이는 전국 스크린(전산화된 스크린 1,147개-영진위 집계)의 57.19%에 해당한다. CJ는 앞서 11월 첫 주말에도 674개 스크린을 확보, 박스오피스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단일 배급사로는 사실상 가장 높은 스크린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CJ는 11월 둘째 주말 502개, 셋째 주말 604개 등 11월 들어 줄곧 5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해 왔다. 이같은 배급력에 힘입어 지난 주말 CJ엔터테인먼트의 배급작 4편은 서울 관객 기준 박스오피스에서 2위부터 5위까지의 상위권에 나란히 포진했다. 네 작품의 서울 관객 점유율 총합은 53% 정도. CJ엔터테인먼트는 올 연말 최대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역도산>을 비롯, 내년 초 개봉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샤크>와 하지원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키다리 아저씨> 등 강력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올 연말까지 CJ인터넷(구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계열의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프리머스시네마를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국내 극장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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